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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신고에도 외면”… 5세 한인 소녀 참혹한 죽음, 주정부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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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5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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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 Federal Way에서 5세 한인 소녀가 장기간 학대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 아동복지 당국이 반복된 신고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며 유가족 측이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방송 킹5뉴스(킹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King County Superior Court에 접수된 소장에서 원고 측은 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Children, Youth, and Families(DCYF)이 수년간 접수된 학대·방임 의혹에 대해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한수진(5) 양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DCYF는 2020년 의료진으로부터 “아동이 필요한 의료 후속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 신고를 접수한 것을 시작으로, 해당 가정과 관련된 다수의 학대·방임 의혹을 보고받았다. 2022년에는 같은 집에 거주하던 다른 아동의 팔에서 약 3인치 크기의 멍이 발견됐으며, 이 아동은 부친이 대나무 막대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23년 8월에도 또 다른 친척이 거주 아동의 팔과 등에 큰 멍 자국을 목격해 아동보호서비스(CPS)에 신고한 것으로 소장에 적시됐다. 올해 1월, 수진 양이 숨지기 불과 4개월 전에도 한 아동이 학교 상담사에게 “집에서 맞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놨으며, 부모가 이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5년 4월 CPS 담당 직원이 수진 양의 얼굴에서 큰 멍을 목격했으나, 부친은 “잠을 자다 벽 난방기에 부딪혔다”고 설명했고, CPS는 추가 정밀 의료검사를 요청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달 뒤인 5월, 수진 양은 페더럴웨이 자택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얼굴과 신체 곳곳에서 다수의 멍과 열상을 확인했다. 수사 문서에 따르면 부친 한우진 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신고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금속 컵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팔을 묶은 뒤 약 3시간 동안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수진 양은 탈수와 다발성 둔상에 따른 순환기 붕괴로 사망했으며, 전신에서 최소 52개의 개별 상처가 확인됐다. 검찰은 한 씨를 학대에 의한 살인(homicide by abuse) 등 여러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소송은 수진 양의 친척이 제기했으며, 지난해 10월 이미 손해배상 청구가 제출된 바 있다. 원고 측은 “여러 해에 걸친 명백한 위험 신호에도 불구하고 DCYF가 실질적인 개입이나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주 정부의 과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DCYF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반복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당국의 대응 적절성과 국가의 보호 책임 범위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아동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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