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학교 4명 죽인 콜린 그레이 재판 개시… 부모 책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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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ALIVE 캡처
조지아주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1심 재판이 2026년 2월 8일 시작됐다. 2024년 9월 4일 이 학교에서 4명의 학생과 교사가 숨지고 9명이 부상당한 참극의 용의자 콜린 그레이(Colin Gray, 54) 가 법정에 섰다.
펠튼 카운티 고등법원 에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그레이를 살인 4건, 악의적 살인 시도 9건, 총기 소지 및 사용 혐의 등 모두 50개 이상의 중범죄 로 기소했다.
검찰 측은 “그레이는 아들(당시 14세)에게 AR-15 스타일 반자동 소총을 선물하고, 총기 사용법을 가르친 뒤 학교에 보내 총기난사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들이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그레이가 ‘행운을 빈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공모·방조·방치 혐의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피해자들은 총기난사 당일 숨진 4명의 학생(14~15세)과 39세 수학 교사였다. 부상자 9명 중 일부는 중상으로 현재도 치료 중이다. 용의자 아들은 이미 성인법원 으로 사건이 이관돼 살인 4건 등으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레이는 재판 첫날 무죄 를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아들의 범행을 사전에 알거나 방조한 증거가 없다”며 “그레이 역시 아들의 행동에 충격받은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레이가 아들에게 총기 훈련 을 시켰고, 학교 폭력 피해자 로 지목된 아들의 ‘복수’ 심리를 부추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판은 증인 신문 과 증거 제시 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그레이의 휴대폰 문자 기록, 총기 구매 내역, 아들과의 대화 로그, 집안 총기 보관 상태 등을 핵심 증거로 제출했다. 특히 아들이 범행에 사용한 AR-15 소총 은 그레이가 생일 선물 로 직접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미국 학교 총기난사 사건 중 부모의 책임 을 가장 강하게 묻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조지아주 법은 부모가 총기를 방치하거나 미성년자에게 제공한 경우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번 재판은 ‘총기 방치·방조’ 의 법적 기준을 세울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피해자 유족들은 법정 밖에서 “우리 아이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책임 있는 자들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며 엄중한 판결을 촉구했다. 반면 그레이 측은 “아들의 정신적 문제 와 학교 내 왕따 가 주요 원인”이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재판은 최소 수주 , 길게는 수개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와 부모의 총기 관리 책임 , 학교 내 정신건강 지원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팔라치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진실은 이제 법정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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